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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모마스터입니다.

 

지난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자기네 회사 조건이 우수하다는 편향된(?) 비교표를 공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비교표는 조합의 공식 비교표입니다.

 

시공사가 입찰마감일에 입찰을 하게되면 조합에서는 시공사가 제안한 조건들을 비교표로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게 되어있습니다.

 

각 시공사의 조건들을 나열하고 그 내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도장 날인까지 하게 되는데요.

 

한남4구역의 조합 공식 비교표 한번 보시겠습니다.

 

조합 비교표1-1.png.jpg

첫번째장은 회사 일반사항 비교입니다. 

 

시공능력평가 1,2위의 대결이고 삼성물산은 아파트부문 공사실적에서 10위이군요. 아무래도 한동안 수주를 안하다보니 공사실적에서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조경부문 실적이 얼마전 뉴스에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 땅집고 기사 : 삼성물산 왜 이러나" 한남4구역 입찰서류에 '조경1위' 허위기재 논란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8/2024112801451.html

비교표를 보니 삼성물산은 조경부문도 아파트부문과 같이 '공사실적'으로 기재한거 같고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기재한듯 합니다.

 

치열한 경쟁이다 보니 한치의 양보도 없는 듯 하네요~

 

신용등급과 부채비율에선 삼성물산이 신용등급 2등급차, 부채비율 60%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이군요. 

 

조합 비교표2-2.png.jpg

 

두번째장은 공사금액입니다. 

 

공사비에선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요. 한남4구역의 입찰공고를 보면 총 공사비 1조 5,723억 (평당 940만원) 인데 

대안기준 삼성물산1조 5,695억(평당 938만원) 제안한 반면 현대건설1조 4,855억 (평당 881만원) 제안하였습니다.

공사비 차이로만 보면 840억 싸게 현대건설이 제안하였네요. 조합원 1인당 차이로 보면 7200만원 차이라고 합니다. 

조합 비교표3-1.png.jpg

 

세번째장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에 대한 부분인데....

 

삼성물산은 쭉 나열한 반면 현대건설은 '사업참여제안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참조' 한줄로 끝났네요.

특별히 비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이란 일반분양세대와 차별화하여 조합원 세대에만 고급화해주는 항목들인데 기본항목인 '발코니 확장'을 비롯하여 온갖 외산 마감재, 최신형 가전제품 등을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집을 팔때 조합원 세대였나, 일반분양 세대였나에 따라 집값에도 영향이 있겠죠?

 

삼성물산의 조합원 특별품목을 살펴보면 주방가구, 창호, 원목마루, 아트월 등이 유럽산 고급 마감재로 되어있네요. 거기에 각종 최신형 전자제품까지... (부럽다;)

아마 현대건설의 조합원 특별품목도 이에 못지 않을껍니다.

 

조합 비교표4-1.png.jpg

 

네번째장은 각종 사업조건들입니다.

 

사업비 대여에선 금리조건이 눈에 띕니다. 

삼성물산입찰보증금은 CD-0.5%, 전체 사업비는 CD+0.78%인 반면 현대건설입찰보증금 포함 모두 CD+0.1% 제안했네요.

금융투자협회의 12/19자 CD금리를 살펴보니 3.39%로 나옵니다.  

그럼 삼성물산입찰보증금은 2.89%, 사업비는 4.17% 수준이고, 현대건설3.49% 제안인 셈이네요.(12/19 기준)

요즘처럼 금리가 높을때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청산방법에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삼성물산, 현대건설 모두 부담금 납부는 입주시 100% 납부이지만, 삼성물산입주 후 4년까지(2+2년) 부담금 납부를 유예시켜주고 

현대건설입주 후 1년까지 납부 유예입니다. 물론 늦게 내는 만큼의 이자는 조합원이 부담하는 조건이구요.

환급금 지급삼성물산은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하면 30일 이내 환급금 100% 지급해주지만, 현대건설은 일반분양 납부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차이가 있네요.

 

공사도급조건의 경우 공사비 산정 기준일은 동일하고    

실착공일 지연시 공사비 조정방법은 삼성물산은 조합의 입찰제안서 작성기준에 따른다고 하였고 현대건설은 소비자물가지수, 건설공사비지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74조에 따른 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한다고 하였습니다. 비교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조합 비교표5-1.png.jpg

다섯번째장은 각종사업조건분양책임/조건 부분인데요.

 

총 공사기간삼성물산 공사 48개월 + 철거 9개월 = 57개월 제안인 반면, 현대건설공사 43개월 + 철거 6개월 = 49개월 제안하였습니다. 

현대건설 제안이 8개월이나 빠르네요.

 

미분양시 분양책임 부분두 회사 모두 최초 일반분양가 기준 100% 대물변제를 제안하였습니다. 

 

조합 비교표6-1.png.jpg

 

여섯번째장은 시공자 책임에 따른 공사지연 보상조건기타 조건입니다.

 

시공자 책임에 따라 공사가 지연될 시 삼성물산매 지체일수마다 총 계약금액의 1/1000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현대건설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되어있네요.

요즘 책임준공 확약서가 여기저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책임준공 확약서는 시공사의 귀책사유를 불문하고 공사지연시 무조건 시공사가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입니다.

 

기타조건에선 자세히 읽어보니 앞의 제안조건을 세부 풀어쓴 내용이고 두 회사 모두 비슷해 보이네요.

 

조합 비교표7-1.png.jpg

 

 

조합 비교표8-1.png.jpg

 

일곱번째장과 여덟번째장은 앞에 이어 기타 조건 부분입니다.

 

제가 보기엔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조합 비교표9-1.png.jpg

 

마지막 아홉번재 장은 각 시공사가 제출한 입찰참여 견적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서류와 상이하지 않는다는 사실확인 부분입니다.

 

두 회사 모두 날인하며 사실 확인에 동의하였구요.

 

한남4구역은

 

오늘 12/23 오후2시 이태원교회에서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12/24부터 각 회사별 홍보관을 오픈하여 조합원들에게 직접 각 회사의 제안조건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시공사 선정 총회25년 1월 18일(토)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올라오는 추가 정보가 있으면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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